마라톤 대회에서 내가 응원하는 친구나 가족이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궁금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 개발자가 직접 나섰습니다. 러닝을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개발한 '런마켓(Runmarket)' 앱은 러너의 실시간 위치와 페이스를 관전자에게 공유하여, 응원하는 사람이 다음 응원 포인트나 결승선에 언제 도착할지 예측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 앱은 러너와 관전자가 임의의 그룹 코드를 통해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런마켓'의 주요 특징은 러너가 백그라운드 GP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페이스, 이동 거리, 경과 시간을 관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송신한다는 점입니다. 관전자는 이 정보를 통해 러너의 이동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위치는 노출되지 않아 사생활 보호도 가능합니다. 또한, 마라톤 대회 정보까지 앱 내에서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클라우드플레어 턴스타일(Cloudflare Turnstile)을 활용해 봇을 방지하고, JWT 토큰을 분리하여 인증을 관리하는 등 보안에도 신경 썼습니다. 개발자는 클로드(Claude)와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같은 AI 도구를 활용해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앱을 완성했으며, 관련 코드는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 앱은 단순히 개인적인 필요에서 시작했지만, 마라톤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서 응원 문화를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전자들은 더 이상 인파 속에서 무작정 기다리거나 러너를 놓칠 걱정 없이, 정확한 타이밍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물품을 건넬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러너에게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러닝 모임에서 선두와 후미 그룹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가 호스팅(Self-Hosted) 서버와 AI 비용을 제외하면 운영 비용이 0원에 가깝다는 점도 인상적이며,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와 스프링 부트(Spring Boot) 등 최신 기술 스택을 활용하여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모두 등록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