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WhatsApp)이 사용자들의 채팅 목록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기업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별도 폴더로 분류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은행이나 항공사 같은 대규모 기업이 보낸 메시지를 수신 후 몇 시간 뒤 '혜택 및 업데이트(Offers & Updates)'라는 전용 폴더로 옮겨, 개인 및 그룹 채팅 메시지가 메인 타임라인에서 더 잘 보이도록 돕습니다.
메타(Meta)의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왓츠앱 유료 메시징 및 구독 서비스 덕분에 앱 제품군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기업들의 왓츠앱 활용이 늘면서 사용자들의 받은 편지함이 광고성 메시지로 가득 차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왓츠앱은 메시지 이동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다양하게 실험하며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찾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자동 분류 기능을 끌 수 있지만, 메시지가 이동되는 시점을 직접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이 기능은 왓츠앱 비즈니스 플랫폼(WhatsApp Business Platform)을 사용하는 일부 파트너사에게만 적용되며, 소규모 비즈니스 계정은 제외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왓츠앱이 스팸성 비즈니스 메시지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2024년에는 브랜드 마케팅 메시지 수신 거부 기능을 도입했고, 작년에는 기업 및 개인의 브로드캐스트 메시지 발송량에 제한을 두었으며, 2025년 10월에는 사용자 응답 없는 메시지 발송량도 제한했습니다. 이번 폴더 분류 기능은 사용자에게 더 깔끔한 채팅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메시지가 다른 채팅에 묻히지 않고 특정 폴더에서 찾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메시지 도달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왓츠앱이 개인 메시지와 비즈니스 메시지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나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