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s)가 새로운 소비자 AI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메타(Meta)의 뮤즈(Muse), 챗GPT(ChatGPT)의 닷츠(Dots) 같은 에이전트들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항공권 예약, 저녁 식사 예약, 식료품 주문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가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에 접근하여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마존(Amazon)은 메타의 뮤즈 AI 에이전트가 자사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이는 아마존뿐만 아니라 옐프(Yelp), 이베이(eBay), 질로우(Zillow), 피자헛(Pizza Hut), 아디다스(Adidas)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유사한 차단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부 차단은 아마존처럼 의도적인 것이지만, 월마트(Walmart)의 경우처럼 웹사이트의 기존 봇 방어 시스템이 AI 에이전트를 악성 봇으로 오인하여 발생하는 비의도적인 차단도 많습니다. 특히, 인간임을 인증하는 캡차(CAPTCHA)와 같은 시스템이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방해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사용자들은 서비스 제공자와 AI 에이전트 모두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타, 월마트, 스트라이프(Stripe), 시에라(Sierra)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가 기업과 소통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토콜은 사용자 대신 작동하는 '선한 봇'과 악성 봇을 구분하여 온라인 상거래 목적의 에이전트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델타(Delta) 항공처럼 보안과 고객 경험을 이유로 AI 에이전트의 접근을 제한하는 기업들도 있어, 새로운 표준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표준이 정착된다면,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