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 산하 드론 배송 서비스 날개(Wing)가 월마트(Walmart)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일부 지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기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이웃들에게 감자를 배송하는 기발한 경험을 공유했는데, 이는 드론 배송이 단순한 물류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날개의 '벌새 7000W-B(Hummingbird 7000W-B)' 드론은 15파운드(약 6.8kg) 미만의 가벼운 무게에 16개의 프로펠러를 장착, 시속 60마일(약 96km)의 속도로 최대 2.7파운드(약 1.2kg)의 물품을 6마일(약 9.6km) 반경 내에 약 25분 만에 배송합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가시권 밖 비행(beyond-line-of-sight)을 승인받아 자율 비행이 가능하며, 기자는 이 드론으로 82센트(약 1,100원)에 감자 한 개와 물 한 병을 이웃에게 보냈습니다. 심지어 배송비나 최소 주문 금액도 없어 현재로서는 날개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드론 배송 실험은 미래 물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 보조금(millennial lifestyle subsidy)이라는 용어가 다시 등장할 만큼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긴급한 의약품이나 소량의 식료품 배송 등 실질적인 활용 가치도 크지만, 이웃에게 재미있는 선물을 보내는 등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활용될 여지도 큽니다. 물론, 서비스 약관에는 괴롭힘이나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무단 배송 방지를 위한 계정 인증 및 배송 구역 확인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드론 배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일 품목 배송 시 차량 이동보다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