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연쇄 창업가 바빈 투라키아(Bhavin Turakhia)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와 구글 앱스(Google Apps)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AI 기반 기업용 협업 플랫폼 '네오(Neo)'에 개인 자산 3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그는 AI 시대에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챗봇을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하며, 처음부터 AI를 염두에 두고 재설계된 업무 도구가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라키아는 네오가 프로젝트 관리, 문서 작성, 파일 저장 및 AI 기능을 단일 제품으로 통합하여, AI가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 일상 업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라키아는 지난 20년간 다수의 성공적인 기업을 창업하며 대부분 자비로 초기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는 AI가 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에도 네오에 대규모 개인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네오는 올해 4월부터 투라키아의 기존 회사들에서 내부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기술, 컨설팅, 전문 서비스 분야의 지식 노동자를 대상으로 중견 기업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네오의 초기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단 3개월 만에 개발되었는데, 이는 생성형 AI가 없었다면 1년 이상 걸렸을 작업이라고 투라키아는 강조했습니다. 현재 4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연말까지 100명 규모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투라키아의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거대 기업들이 AI를 기존 제품에 통합하고, 수많은 스타트업이 AI 기반 생산성 도구를 쏟아내는 매우 경쟁적인 기업용 AI 시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투라키아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결코 승자독식 시장이 아니며, 전 세계 기업용 AI 지출의 2~5%만 확보하더라도 상당한 규모의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네오의 '모델 불가지론(model-agnostic)' 접근 방식은 기업들이 특정 AI 모델 제공업체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게 하여, 기존 기업들이 AI 통합에 겪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