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도구들이 매번 새로운 세션에서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이전 맥락을 잃어버려 불편함을 겪었던 개발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GC(Extended Global Context)'라는 로컬 런타임이 공개되어, 이제 AI 코딩 도구들이 세션 간에 지속적인 기억(persistent memory)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AI가 이전에 내린 결정, 실패한 시도, 사용자 선호도, 다음 작업 목록 등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새로운 세션이 시작될 때 별도의 프롬프트 없이도 해당 상태를 불러와 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EGC는 두 가지 핵심 MCP(Memory, Context, Protection) 서버를 통해 작동합니다. 첫 번째는 'egc-memory'로, AI가 세션 시작 시 프로젝트 메모리를 로드하고, 세션 중 내린 결정이나 다음 단계 등을 저장하며, 과거 기록을 검색하는 등 14가지 도구를 자동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어제부터 계속해줘"라고 말하면 AI는 저장된 상태를 바탕으로 작업을 재개합니다. 모든 상태 파일은 '~/.egc/state/<project-slug>.md' 경로에 프로젝트별로 일반 마크다운 형식으로 저장되어 사람이 읽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egc-guardian'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며 셸 명령어와 파일 쓰기를 프로젝트 안전 규칙에 따라 검증하고, 토큰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파일 페이로드를 압축하며, 세션 실패를 분석하여 실행 가능한 교훈을 기록하는 등 5가지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는 Claude Code, Cursor, Gemini CLI 등 다양한 AI 코딩 도구와 Claude, GPT-4o, Gemini, OpenRouter 모델(DeepSeek, Qwen3, Llama 4 포함)과 호환됩니다.
EGC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AI 코딩 도구 간의 일관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egc watch' 명령어를 한 번 실행하면, Cursor에서 컨텍스트를 편집해도 Gemini CLI, Copilot 등 다른 모든 도구에 자동으로 동기화됩니다. 이는 개발자가 여러 도구를 오가며 작업할 때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크게 줄여주고, AI의 활용도를 높여 전반적인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개발자는 더 이상 AI에게 매번 같은 맥락을 설명할 필요 없이, 마치 사람 동료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