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출신 AI 스타트업 대표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수의학 분야에 가져올 변화와 수의사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AI는 수의사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수의사 본연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이 대표는 AI가 영상 진단, 질병 예측, 치료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의사를 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AI는 방사선 사진이나 초음파 이미지를 분석하여 미묘한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특정 질병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수의사가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 반복 업무를 AI에 맡김으로써 수의사는 보호자와의 소통, 복잡한 케이스 분석 등 인간적인 역량이 필요한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AI가 수의사의 모든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물의 고통을 이해하고 보호자의 불안감을 공감하는 능력, 그리고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은 여전히 수의사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을 것입니다. 즉,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주체는 결국 수의사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수의사들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AI 시대의 수의사는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춘 ‘AI 기반 수의사’로 진화해야 하며, 이는 수의학 분야의 발전과 동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