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모 규모와 일정은 심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장 추진은 뱅크샐러드가 지난 몇 년간 이뤄낸 사업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뱅크샐러드는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47억원) 대비 77%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주식보상비용 등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마이너스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74%나 줄였습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일회성 회계 요인을 제외한 조정 당기순손실 역시 6억8,000만원으로 89%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 김태훈 대표가 설립한 뱅크샐러드는 2014년 가계부 서비스로 시작해 금융정보 통합 관리, 금융상품 중개, 금융·건강 데이터 결합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2017년 국내 최초로 금융 마이데이터(MyData) 개념을 자산관리 서비스에 도입한 선구자입니다.
뱅크샐러드의 IPO 추진은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AI 기반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회사는 앞으로 금융 의사결정과 실행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발전하고, AI OS(운영체계)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금융 상품 중개를 넘어, 개인의 복잡한 금융 생활 전반을 AI가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향후 금융 기술(FinTech) 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