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기업 대다수가 위조상품 유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막을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기반 브랜드 보호 전문기업 위고페어(Wegofair)가 국내 지식재산(IP) 산업 종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가 위조상품 피해를 경험했으며, 이 중 76%는 대응 인력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위조와의 전쟁: 탐지부터 대응까지' 세미나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위조상품을 신고해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이 끊임없이 다시 등록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작업에 의존하는 기존의 브랜드 보호 활동만으로는 급증하는 위조상품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온라인 플랫폼의 방대한 데이터와 빠른 유통 속도를 고려할 때, 사람의 힘만으로는 모든 위조상품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위조상품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며,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위조상품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보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업이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