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AI 서비스 기업 마이디포(MyDeepo)가 개발한 실시간 AI 통역 서비스 '라이브싱크(LiveSync)'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CIKI–ICKM–GFIC 2026'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통역 부스나 수신기 없이도 발표자의 한국어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페인어, 영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 자막으로 변환해 청중의 휴대폰에 제공하며,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마이디포의 라이브싱크는 발표자의 음성을 받아 적고 번역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합니다. 참석자들은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접속하여 자신의 휴대폰에서 원하는 언어의 자막을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사흘간 개회식, 기조연설, 패널 토론 등 총 9개 세션, 17시간 분량의 통역을 지원했으며, 특히 여러 언어가 혼용된 패널 토론에서도 원활한 진행을 도왔습니다. 마이디포는 자체 평가 결과, 라이브싱크가 주요 글로벌 AI 통역 서비스보다 한국어를 스페인어로 번역할 때 오류율을 최대 86%까지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싱크의 또 다른 혁신적인 기능은 행사 후 제공되는 '기록 사이트'입니다. AI가 통역 녹취록에서 주요 주장, 인물, 기관, 개념을 추출하고, 실제 발언과 대조하여 확인된 인용문만 1,747개 게시했습니다. 이는 AI가 없는 말을 지어내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는 인용문을 클릭하면 해당 발언의 원본 음성을 들을 수 있고 학술 인용 형식으로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록 사이트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한국어로 제공되어 연구자들이 학회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이디포 류승훈 대표는 통역이 단순히 행사가 끝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학회에서 나온 중요한 발언들이 연구자들에게 계속 필요한 자료임을 강조했습니다. 라이브싱크는 누가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 원본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까지 남김으로써 학술 교류의 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한국 기업과 기관이 해외 무대에서 자국어로 소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브라질 대학 등 차기 학회 주최 측으로부터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국제 행사 통역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