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랩스(Pluto Labs)가 개발한 'AI 과학자' 플랫폼 싸이냅스 AI(Scinapse AI)가 포스텍(POSTECH)에 이어 카이스트(KAIST)에서도 시범 적용을 시작하며 국내 최고 연구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6년 이상 전 세계 17만 명 이상의 연구자가 사용해 온 학술 검색 엔진 싸이냅스(Scinapse)를 기반으로, 단순 논문 검색을 넘어 연구 가설 수립 및 기획까지 보조하는 차세대 연구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싸이냅스 AI의 핵심은 2억 건 이상의 논문과 그 인용 관계를 연결한 '인용 그래프(citation graph)'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키워드가 일치하는 논문을 나열하는 대신, 특정 연구가 어떤 선행 연구를 토대로 발전해 왔는지 그 흐름과 맥락을 읽어냅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실제로 풀고자 하는 문제의식, 즉 연구 '아젠다(agenda)'를 파악하고, 검증 가능한 가설 후보와 구체적인 연구 설계안을 제시하여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플루토랩스에 따르면 싸이냅스 사용자의 95% 이상이 해외 연구자이며, 현재 미국 내 복수 대학에서도 싸이냅스 AI 파일럿이 진행 중입니다.
유준선 플루토랩스 대표는 AI 과학자의 가치가 '연구자가 실제로 그 도구를 쓰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합니다. 아무리 정교한 가설이라도 연구자의 맥락을 벗어나거나 실행 불가능하다면 현장에서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싸이냅스 AI는 처음부터 '지금 실행할 수 있는 가설'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이는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 과정에서 겪는 비효율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으로의 확산은 이러한 실용적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