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한화오션과 협력하여 조선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OTalk)'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조선소 특유의 전문 용어, 은어, 그리고 억양이 강한 사투리로 인해 발생하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작업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오톡'은 한화오션 AX사업부의 현장 요구사항 기획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과 플리토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특히, 조선 현장에서 사용되는 방대한 양의 전문 용어, 은어, 사투리 데이터를 수집하여 맞춤형 용어집을 구축하고 AI 번역 모델을 고도화했습니다. 초기에는 인식이 어려웠던 경상도 억양의 현장 발음(예: '탱크'를 '땡크'로 발음)까지 인식률을 끌어올렸으며,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7개 언어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시켰습니다. 또한, 작업장, 휴게실 등 소음 수준이 다른 환경에 맞춰 음성 입력 감도를 조절하는 '5단계 수음 조정' 기능과 1대1 대화, 그룹 채팅, 텍스트·문서·이미지 번역, 실시간 다국어 교육 등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솔루션은 안전 교육 시 강사의 말을 각국 근로자의 모국어로 동시에 전달하거나, 현장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작업 지시 및 보고를 위한 그룹 채팅에 활용되는 등 실제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플리토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외국인 근로자의 사용률이 약 96%에 달했으며, 협력사들의 도입 요청이 이어져 현재는 협력사 근로자에게까지 확대 배포되었습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화오션의 현장 경험과 플리토의 AI 기술이 결합된 성공적인 사례임을 강조하며, 향후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음성 합성 기술을 고도화하여 고위험 산업 현장의 언어 장벽 해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AI 통번역 솔루션은 단순히 언어 장벽을 넘어서 작업 효율성 증대와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과 같이 전문 용어와 특수한 환경이 많은 산업에서는 일반적인 번역 서비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유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업무 적응력을 높이고, 내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전체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의 정확한 의사소통은 안전과 직결되므로, 이러한 기술 도입은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도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