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물이자 드림웍스(DreamWorks) 공동 창업자인 제프리 카첸버그(Jeffrey Katzenberg)가 AI 시대의 창작과 기술의 공존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AI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받아들일지를 논쟁하기보다, 창작자의 기여를 인정하고 동의와 보상 체계를 먼저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도구와 할리우드의 풍부한 창작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앞으로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카첸버그는 과거 유성영화와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도입 당시에도 일자리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예술의 확장이 동시에 일어났음을 상기시킵니다. 1906년 작곡가 존 필립 수자(John Philip Sousa)가 축음기에 반대하며 저작권법 제정에 기여했듯, 기술을 멈출 수는 없지만 작품 이용 조건을 바꿀 수는 있었다는 것입니다. 디즈니(Disney)와 픽사(Pixar)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시스템(CAPS) 공동 개발 사례처럼, 새로운 기술은 제작 비용과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영화와 새로운 이야기 형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는 AI가 결과물을 생성하는 능력과 인간의 창의성은 다르며, 공감, 헌신, 우연한 발견,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의도가 인간 창작의 본질이라고 강조합니다.
카첸버그의 통찰은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건설적인 논의와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AI가 예술을 확장하고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은 분명하지만, 그 과정에서 창작자들의 권리와 기여가 정당하게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적 진보와 할리우드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될 때, 영화 및 콘텐츠 산업은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