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스타트업 LNK 에너지가 디젤 트럭을 수소 트럭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대형 트럭을 수소 연료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조하여, 디젤 대비 13% 저렴한 총 소유 비용(TCO)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환경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으로부터 운송 업계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LNK 에너지는 액체 유기 수소 운반체(LOHC) 기술을 활용합니다. LOHC는 수소를 화학적으로 흡수하고 필요할 때 다시 방출하는 액체 형태로, 기존 수소 운송의 난제였던 고압 저장 및 운송 문제를 해결합니다. 특히, 기존에는 컨테이너 크기였던 수소 분리 반응기(reactor)를 미니 냉장고 크기로 소형화하여 트럭에 탑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온보드 반응기는 엔진의 폐열을 활용하여 효율을 높이며,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 소비를 줄입니다. 분리된 수소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약간 개조하여 사용하거나, 연료 전지를 통해 전기로 변환하여 전기 모터를 구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디젤 주유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LOHC는 일반 연료탱크에 저장하고 펌프로 주유할 수 있어, 값비싼 수소 충전 인프라를 새로 구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며, 수소 연료 전환의 초기 도입 비용과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LNK 에너지는 50~100대의 트럭만 생산해도 디젤보다 저렴한 갤런당 6.50달러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이들은 현재 잔디 깎는 기계 엔진을 구동하는 시연용 반응기를 개발했으며, 18개월 내에 상용 트럭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