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한 해군 참전용사가 경찰의 교통정지 상황을 촬영한 후, 경찰이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ALPR)인 플록(Flock)을 이용해 100회 이상 그의 차량을 추적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연방 소송으로 비화했습니다. 이는 시민의 합법적인 권리 행사에 대한 보복이자, 감시 기술의 오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건은 2025년 5월 4일, 네이비 참전용사 나폴레옹 존스(Napoleon Jones)가 위스콘신주 서섹스의 한 사유지 주차장에서 교통정지 상황을 촬영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존스는 합법적인 거리에서 촬영했지만, 워케샤 카운티 보안관 대리 브랜든 셰이혼(Brandon Shayhorn)은 이후 존스의 임시 번호판이 읽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법적으로 차량을 세우고 존스를 체포했습니다. 존스는 5시간 구금 후 혐의 없이 풀려났고, 다음 날 셰이혼 대리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존스의 변호인은 보안관실이 5월 30일자 존스의 차량 사진을 제출한 것을 발견했고, 추가 조사 결과 불법 체포 이후 몇 주 동안 존스의 흰색 BMW 차량에 대한 플록(Flock Safety) 검색이 100회 이상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검색은 셰이혼 대리가 직접 수행했으며, 이는 명백한 이해 상충으로 지적됩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ALPR) 사용이 시민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정부 권력이 남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플록과 같은 기술은 범죄 수사에 유용할 수 있지만, 정당한 법 집행 목적 없이 시민의 헌법적 권리 행사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대중의 감시 기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적절한 감독과 규제가 없다면 정부가 얼마나 쉽게 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지 경고하며, 시민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