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모바일 앱 '크립터(Krypter)'가 최근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앱은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에서 메시지와 파일을 암호화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전송 중이거나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사용자의 동의 없이 어떤 권한도 요청하지 않고, 분석(analytics), 계정, 광고, 구독 등 일체의 온라인 요청을 하지 않아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크립터는 HPKE(Hybrid Public Key Encryption) 표준과 iOS 내장 암호화 프레임워크인 크립토킷(CryptoKit)을 활용하여 메시지와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아이폰의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에 암호화 키를 저장하는 옵션을 제공하여 보안성을 한층 강화합니다. 암호화된 메시지는 딥 링크(deep link) 형태로 공유할 수 있어, 수신자가 한 번의 클릭으로 쉽게 복호화할 수 있습니다. 파일 역시 앱으로 가져와 암호화할 수 있으며, 파일명까지 암호문에 포함되어 복호화 시 원본 파일명을 유지합니다. 기존 GPG(GNU Privacy Guard)와 유사하지만, 키 디렉토리 없이 더 가볍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앱은 기존 메신저나 이메일 서비스의 보안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메타데이터나 숨겨진 플래그 없이 순수 암호문만 전송하므로, 사용자의 통신 내역이나 활동이 추적될 염려가 없습니다. '패닉 PIN' 기능을 통해 앱 내 모든 키를 즉시 삭제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키는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어 유연성도 갖췄습니다. 크립터는 단순한 암호화 도구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개인의 통신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