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하고, AI 스타트업 '캐릭터.AI'(Character.AI)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다니엘 시즈(Daniel Siez)를 영입했습니다. 이는 디즈니가 AI를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소비자 경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시즈는 구글(Google)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람다'(LaMDA)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2022년에는 동료와 함께 '캐릭터.AI'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캐릭터.AI는 사용자가 유명인이나 가상의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플랫폼으로, 출시 1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시즈는 디즈니의 CTO로서 모든 기술 전략을 총괄하며,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과 몰입형 경험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인사는 디즈니가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강자로 변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AI 기술은 영화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테마파크 방문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추천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디즈니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AI의 성공 경험을 통해 검증된 시즈의 AI 기반 상호작용 및 개인화 기술 전문성은 디즈니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