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이 자사의 바이럴 게시물을 영상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준비 중입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레딧의 인기 스토리를 영상으로 시청하거나, 배경음악처럼 오디오로만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는 틱톡(TikTok)에서 레딧 스토리를 읽어주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끄는 현상에 주목한 결과입니다.
레딧의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 CE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새로운 '비디오 레딧' 경험이 이미 개발 중이며, 올해 말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틱톡에서는 '#reddit'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1,960만 개, '#redditstories'는 990만 개에 달하며, 대부분 레딧 게시물을 텍스트 음성 변환(TTS)으로 읽어주고 게임 플레이나 요리 영상 등 무관한 영상과 결합한 형태입니다. 허프만 CEO는 이러한 '듣는 레딧'이 매우 매력적인 새로운 형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레딧의 움직임은 전반적인 웹의 '틱톡화(TikTok-ification)'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최근 페이스북(Facebook)을 비롯해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HBO 맥스(HBO Max) 등 주요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틱톡과 유사한 짧은 영상 피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링크드인(LinkedIn)과 아마존(Amazon)까지 짧은 영상 피드를 추가하며 사용자들의 시청 습관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레딧은 이미 지난 6월 출시한 댓글 내 영상 기능이 전체 영상 게시물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비디오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