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리퍼드 네트워크스(Preferred Networks, PFN)가 자체 AI 가속기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이고,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PFN은 이미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터 'MN-3'를 통해 AI 칩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PFN은 2023년 10월,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주도하는 '차세대 AI 컴퓨팅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700억 엔(약 6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내 AI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하며, PFN은 이 자금을 활용해 자체 AI 칩 설계 및 생산 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큽니다.
이러한 PFN의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일본이 AI 인프라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국가적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AI 학습 및 추론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AI 칩 개발은 비용 절감과 함께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일본 내 AI 생태계의 독립성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