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9일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 간 약 7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했으며,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 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했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몽골은 주로 광물자원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나, 몽골 정부가 산업 고도화, 무역 다변화, 인프라 현대화,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협력 범위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이번 포럼은 '미래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핵심광물은 물론 유통·소비재, 디지털 등 세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경험과 포용금융 모델을 공유하며 디지털 금융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고, GS리테일은 몽골 시장 현지화 경험과 K-소비재 생태계 확대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영어 교육 솔루션 기업이 몽골 대학교와 디지털 콘텐츠 도입 MOU를 맺고, 중고 휴대폰 수출 기업이 몽골 유통기업과 7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안정적 자원 확보가 중요한 한국과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몽골의 경제협력은 상호보완적 구조"라고 강조하며, 광물자원 협력을 넘어 한류 소비재부터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까지 우리 기업이 몽골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양국이 단순 자원 교환을 넘어, 몽골의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기술 및 산업 노하우를 결합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