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크웹에 '넥서스(Nexus)'라는 새로운 신원 도용 서비스가 등장하여 미국과 캐나다 국민 1억 5천만 명 이상의 운전면허증 디지털 스캔본을 판매하고 있어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운전면허증 외에도 1천만 개 이상의 신분증, 3백만 개 이상의 여행 서류, 57만 9천 개 이상의 의료 카드 등 방대한 개인 정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여러 고위 공직자들의 운전면허증까지 판매 목록에 올라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넥서스는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널리 사용되는 신원 확인 회사로부터 이미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빼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하루 만에 운전면허증 기록이 약 40만 건 증가하는 등 실시간으로 유출된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출된 운전면허증 스캔본에는 기본 이미지 외에 적외선 및 자외선 버전의 이미지 파일과 함께 타임스탬프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타임스탬프는 사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했던 특정 시점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자의 운전면허증 스캔본 타임스탬프는 2025년 6월 중순 가족 장례식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탔던 날짜와 일치했습니다. 이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가 유출되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이번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은 신원 확인 서비스의 보안 취약성을 명확히 드러내며, 디지털 신분증 시대에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유출된 정보는 신원 도용, 금융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피해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정보까지 포함되어 국가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정보 유출을 넘어선 중대한 문제로 인식됩니다. 기업들은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저장되는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