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데스크톱 운영체제(OS)의 창 관리 방식은 모니터 전환, 다양한 창 배치 습관, 브라우저 탭과 앱에 흩어진 작업 맥락 등 현대 사용자의 복잡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터미널 멀티플렉서(multiplexer)인 tmux의 스크롤, 세션 유지, 분리, 작업 중심 경험을 일반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는 데스크톱 환경으로 확장하려는 흥미로운 구상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리눅스(Linux) 환경에서 실험 중인 설계 제안으로, 애플(App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더 이상 데스크톱 OS 혁신을 주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제안된 데스크톱 환경은 화면을 하나의 무한 캔버스(infinite canvas)로 보고, 물리 디스플레이는 그 일부를 보여주는 뷰포트(viewport)로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니터를 오갈 때도 창의 순서, 스크롤 위치, 입력 포커스, 작업 소속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특히, 로컬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창 배치를 제안하고 미리보기를 제공하며, 사용자 승인 후에만 결정론적 코드가 실행되도록 설계하여 모델의 직접적인 조작은 막습니다. 또한, 개인 정보 보호(privacy)를 위해 창이나 탭의 속성으로 비공개 여부를 다루고, 외부 화면 연결 시에는 사용자에게 표시할 내용을 명시적으로 선택하도록 하여 의도치 않은 정보 노출을 방지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과거 윈도우 타임라인(Windows Timeline), 윈도우 세트(Windows Sets), macOS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 등 유사한 시도들이 기본값이 아니거나 OS 수준에서 통합되지 못해 실패했던 점을 교훈 삼아, 구조적인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구상은 단순히 창을 배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작업 흐름(workflow)과 맥락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스크톱 환경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브라우저 탭이 사실상 작은 운영체제처럼 복잡한 작업 맥락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OS가 이를 단순한 앱으로 취급하는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입니다. 또한, 파일 시스템(filesystem)이 현대 앱의 모든 콘텐츠를 대표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지하고, 이메일, 채팅 앱 등 모든 앱의 최근 활동을 한곳에서 보고 검색할 수 있는 통합된 활동 보기(activity view)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특정 사용 습관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스크롤 가능한 타일링(tiling) 방식과 작업 중심의 접근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복잡한 설정 없이 유연하고 효율적인 데스크톱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