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 소셜 미디어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가 2026년 미국 중간선거 기간 동안 올해 최고 사용량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루스카이 최고경영자(CEO) 토니 슈나이더(Toni Schneider)에 따르면, 선거 당일 게시물과 '좋아요' 수가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특정 정치적 사건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트래픽과 사용자 참여를 얼마나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블루스카이 최고운영책임자(COO) 로즈 왕(Rose Wang)은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한 오후 8시부터 10시(태평양 표준시) 사이에 사용량이 정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일일 게시물 수는 이전 30일 평균 대비 30%, '좋아요' 수는 70% 증가했으며, 링크 클릭 수도 20% 급증했습니다. 오픈소스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4일 하루 동안 4,400만 건의 '좋아요', 480만 건의 게시물, 200만 명의 신규 팔로우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4년 11월에 세워진 역대 최고 기록인 4,500만 건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데이터 트래픽 또한 평소보다 200% 높은 초당 35.8GB에 달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종종 '좌파를 위한 트위터(Twitter)'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이러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플랫폼 사용량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단순히 정보 공유의 장을 넘어, 특정 정치적 이념이나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또한, 탈중앙화된 플랫폼이 특정 이벤트를 통해 주류 소셜 미디어와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