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의회가 주민들의 개인 데이터 권리를 강화하고 정밀 위치 데이터 판매를 금지하는 소비자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상원과 하원을 거쳐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통과될 경우 매사추세츠주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시행하는 최신 주가 됩니다. 이는 수년간 기술, 광고, 소셜 미디어 산업에서 발생한 데이터 남용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새로운 법안은 10만 명 이상의 소비자 개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됩니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스타트업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생체 인식 데이터(건강, 유전 정보, 지문 등), 정밀 위치 정보, 종교, 이민 상태, 성적 지향 등 민감한 정보의 공유 및 판매를 전면 금지합니다. 위치 데이터 판매는 그동안 데이터 브로커들이 앱 개발자로부터 데이터를 구매해 정부나 군대 등 다양한 구매자에게 재판매하며 사생활 침해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의 이번 조치는 미국에 전국적인 개인정보 보호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각 주가 자체적인 규제를 통해 공백을 메우려는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이 법안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위치 데이터 판매 금지를 적용함으로써 주 전체에 걸쳐 사실상 위치 데이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는 디지털 감시를 억제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며, 향후 다른 주들의 유사한 입법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