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의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Ray-Ban Meta)'의 동반 앱인 '스텔라(Stella)'의 안드로이드 빌드에서 완전한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시스템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비활성화된 상태지만, 얼굴 감지, 생체 인식 지문 생성, 로컬 데이터베이스 검색 등 모든 핵심 기능이 기기 내에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메타가 언제든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합니다.
발견된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얼굴 인식 모델을 포함합니다. 'SCRFD'는 이미지에서 얼굴을 감지하고, 'KPSAligner'는 감지된 얼굴을 자르고 정렬하며, 'SFace'는 얼굴을 2048차원 생체 인식 임베딩(biometric embedding), 즉 '얼굴 지문'으로 변환합니다. 이 모델들은 약 100MB 크기로 기기에 저장되어 있으며,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또한, 기기 내에는 얼굴 지문을 저장하고 검색하기 위한 SQLite 기반의 벡터 유사성 엔진과 데이터베이스 스키마가 존재하며, 일치하는 얼굴이 발견되면 '사람 인식됨'이라는 알림을 띄우는 기능까지 구현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일반 사용자 계정에서는 이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메타 서버가 신원 데이터를 푸시하는 것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메타의 스마트 안경이 미래에 강력한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지만, 동시에 사생활 침해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의 없이 타인의 얼굴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가능성은 사회적,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메타는 이 기능의 존재와 활성화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며, 사용자들은 스마트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