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파이어 태블릿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알렉사 태블릿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 소비자 가전 책임자인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는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확인하며, 기존 파이어 태블릿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일 알렉사 태블릿 라인업은 파이어 OS 대신 정식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를 탑재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 파이어 태블릿에서 구글 서비스(Gmail, YouTube 등)를 웹 브라우저로만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다양한 앱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파나이 책임자는 고객들이 구글 서비스 접근성, 더 나은 하드웨어 품질, 그리고 잠금 화면의 광고 감소를 요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기존 파이어 태블릿 사용자들을 위해 보안 업데이트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하드웨어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환은 아마존이 하드웨어 전략을 고객 중심적으로 재편하려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자체 생태계에 갇혀 있던 파이어 태블릿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방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Alexa)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앞으로도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아마존 브랜드의 컴퓨터나 노트북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