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사이버 보안 전용 모델인 'ChatGPT 사이버'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 보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연구소들이 디지털 보안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직면하면서 나온 움직임으로, AI가 잠재적인 해킹 위협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스타트업 차지 로보틱스(Charge Robotics)의 CTO 맥스 저스티즈(Max Justicz)는 오픈AI의 GPT 5.6 솔(Sol) 모델을 이용해 우분투(Ubuntu) 서버의 심각한 취약점을 단 두 시간 만에 발견했습니다. 이 취약점은 해커가 서버를 장악할 수 있을 정도의 위험성을 지녔으며, 인간이 찾기 매우 복잡한 문제였습니다. 저스티즈는 이 발견이 AI가 해킹에 얼마나 강력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오픈AI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 브레이크 레드(Daybreak Red)' 프로그램 최고 등급 사용자에게 ChatGPT 사이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모델로 리눅스(Linux) 커널에서 948개의 잠재적 문제와 파이어폭스(Firefox)에서 81개의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I의 발전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AI 모델은 기존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취약점을 신속하게 찾아내어 방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악의적인 행위자들도 이러한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광범위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픈AI는 디지털 인프라를 보호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스티즈의 사례처럼 AI 모델 접근성이 제한되거나, 오픈소스 모델의 경우 안전장치 없이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은 더욱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