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바이크(e-bike)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로바이크(Eurobike) 전시회에서 아비녹스(Avinox)와 고바오(Gobao) 두 회사가 차세대 모터 기어박스 유닛(MGU)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새로운 MGU는 전기 모터와 전자식 무단 변속기(eCVT)를 하나의 콤팩트한 유닛으로 통합하여, 기존 e-바이크의 복잡한 변속기(derailleur)와 다단 카세트(multi-speed cassette)를 없앨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비녹스의 'MG 콘셉트(MG Concept)'와 고바오의 'X-시리즈 MGU'는 모두 eCVT 기술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는 운전자가 선호하는 페달링 케이던스(cadence)를 설정하면, 언덕의 경사나 주행 속도에 관계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기어비를 조절하여 일정한 페달링 속도를 유지해줍니다. 수동 제어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원하는 만큼 가상 기어(virtual gears)를 설정할 수도 있으며,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속도, 페달 압력, 지형을 평가하여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아비녹스는 DJI의 스핀오프 기업으로, 이미 M1, M2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eMTB(전기 산악자전거) 시장에서 강력한 성능과 경량화를 선보이며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고바오는 2027년 2월부터 X1, X1P 모델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아비녹스 역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형 MGU는 e-바이크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줄 것입니다. 변속기가 후방 바퀴에서 자전거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무게 중심이 개선되어 핸들링이 더 안정적이 되고, 무거운 하중을 싣거나 정지 상태에서도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고가의 eMTB 시장에서 기술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향후 몇 년 내에 통근용, 화물용, 가족용 e-바이크 등 일반 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잡한 기어 시스템으로 인한 고장이나 유지보수 스트레스 없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언덕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게 되어 e-바이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