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게임 개발 환경인 유니티(Unity) 에디터를 직접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코드를 실행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도구 'hera-agent-unity'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맥락을 알지 못하고 과거 학습 데이터에 의존해 부정확한 결과를 내놓는 한계가 있었지만, hera-agent-unity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AI 기반 개발 자동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hera-agent-unity는 Go 바이너리 하나와 C# UPM(Unity Package Manager) 패키지 하나로 구성되어 런타임 의존성이 전혀 없습니다. 유니티 에디터가 실행되면 로컬호스트(localhost) HTTP를 통해 자동으로 연결되며, 파이썬(Python), 웹소켓(WebSocket), JSON-RPC 같은 복잡한 프로토콜 없이 직접적인 HTTP POST 방식으로 통신합니다. 이 도구는 유니티 내부에서 임의의 C# 코드를 실행(exec)하고, 콘솔 로그(console), 씬(scene) 조작, 플레이 모드(PlayMode) 테스트 실행, 프로파일러(profiler) 데이터 읽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살아있는 어셈블리 리플렉션(reflection)을 통해 유니티 API를 탐색하고, 3만 개 이상의 유니티 6(Unity 6) 스크립트 레퍼런스를 오프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어 AI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게임 오브젝트(GameObject), 컴포넌트(Component), 프리팹(Prefab), 머티리얼(Material), uGUI 등 유니티의 핵심 요소를 C# 보일러플레이트(boilerplate) 코드 없이 API로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AI 에이전트가 유니티 환경에서 '추측 대신 실측' 기반의 개발 루프를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가장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UI(uGUI) 설계 영역에서, hera-agent-unity는 AI가 HTML 형태의 JSON IR(중간 표현)을 설계하면 이를 실제 uGUI로 정확하게 번역해줍니다. 레퍼런스 스크린샷에서 색상을 측정하고, IR을 작성하며, 이를 적용하고 렌더링 후 비교하여 수정하는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게임 개발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AI가 더욱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IT 라이선스로 모든 기능이 무료로 제공되어 더 많은 개발자와 AI 연구자들이 이 도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