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로봇 자회사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가 새로운 AI 로봇 '마이크로덕(Microduck)'을 선보였습니다. 약 25cm(10인치) 높이의 외눈박이 이족 보행 로봇인 마이크로덕은 귀여운 오리 형태를 하고 있으며,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움직이는 모습이 시연 영상에서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덕은 양말이나 마커를 집고, 공을 차는 등 다양한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에 반응하고 레이저 포인터를 따라다니는 기능도 갖췄으며, 게임 컨트롤러로 직접 조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락칩 RK356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카메라, 모션 센서, 라이다(LiDAR)를 탑재했으며, 관절형 다리와 머리, 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허깅페이스의 이전 로봇 '리치 미니(Reachy Mini)'처럼 마이크로덕의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open-source)로 제공되어 사용자들이 직접 로봇을 재훈련(retrain)하여 새로운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각 마이크로덕은 처음 깨어날 때 고유한 음성 정체성을 부여받아 평생 같은 목소리로 소통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덕의 출시는 AI 기술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물리적인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픈소스 접근 방식은 개발자와 사용자 커뮤니티가 로봇의 기능을 자유롭게 확장하고 맞춤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는 로봇 기술의 대중화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399달러에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26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배송될 예정인 마이크로덕은 AI 로봇이 더욱 친근하고 개인화된 형태로 우리 삶에 들어올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