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인 벤딩 스푼즈(Bending Spoons)의 CEO 루카스 베르나르디(Luca Ferrari)는 50개 이상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얻은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많은 M&A가 실패하는 이유로 '인수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의 부재를 지목하며, 단순히 기업을 합치는 것을 넘어 문화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르나르디 CEO는 M&A가 실패하는 주된 이유로 '인수 후 통합'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실행력 부족을 꼽았습니다. 그는 많은 기업이 인수 전 실사(due diligence)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인수 후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벤딩 스푼즈는 인수하는 기업의 100%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인수 대상 기업의 핵심 인력과 문화,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고 통합 전략을 수립합니다. 특히, 인수 대상 기업의 핵심 인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동기 부여하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M&A를 단순히 재무적 거래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조직 문화와 인적 자원의 통합을 핵심 성공 요인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이는 특히 스타트업이나 스케일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M&A를 활용할 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성공적인 M&A는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기술, 인재, 시장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A를 고려하는 기업들은 인수 전 실사만큼이나 인수 후 통합 전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