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부 Xbox가 '헬블레이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개발사 닌자 시어리(Ninja Theory) 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더버지(The Verge)가 보도했습니다. 스튜디오 직원들은 월요일(현지 시각) 통화를 통해 폐쇄 소식을 전달받았으며, 현재는 스튜디오 매각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폐쇄는 Xbox가 스튜디오 시스템을 '과도하게 확장했다'는 내부 경고 이후 나온 조치입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컴펄션 게임즈(Compulsion Games)와 더블 파인(Double Fine) 등 여러 Xbox 스튜디오들도 현재 분사를 위한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주 Xbox CEO 아샤 샤르마(Asha Sharma)와 최고 콘텐츠 책임자 맷 부티(Matt Booty)는 Xbox 사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와 함께 '리셋(reset)'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하드웨어 부품 위기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샤르마 CEO는 지난 2월 취임 이후 '기어스 오브 워: 이-데이(Gears of War: E-Day)'와 '클락워크 레볼루션(Clockwork Revolution)'을 Xbox 콘솔 독점작으로 확정하는 등 여러 주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스튜디오 폐쇄와 분사 협상은 Xbox가 급변하는 게임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Xbox 게임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헬블레이드' 게임인 '세누아(Senua)'가 공개된 직후 닌자 시어리가 폐쇄되면서, 이 게임의 향후 운명 또한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인수 및 운영 전략에 대한 업계 전반의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로, 대형 플랫폼 홀더들이 콘텐츠 확보를 위해 무작정 스튜디오를 늘리기보다는 효율성과 수익성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