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의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이 서비스 이용에 신원 확인 절차를 도입하며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플랫폼 무결성을 유지하고 악용을 방지하며, 관련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특정 기능 접근, 정기적인 플랫폼 점검, 기타 안전 및 컴플라이언스 상황에서 신원 확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신원 확인은 외부 파트너인 페르소나 아이덴티티스(Persona Identities)를 통해 진행되며, 사용자는 유효한 정부 발급 사진 신분증(여권, 운전면허증, 국가 신분증 등)과 셀카 촬영이 가능한 기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앤트로픽은 신원 확인 데이터가 모델 학습이나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오직 본인 확인과 법적·안전 의무 이행에만 활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분증 이미지와 셀카는 앤트로픽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고 페르소나가 수집·보관하며, 앤트로픽은 필요한 경우에만 검증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신원 확인 강화는 AI 서비스의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개인정보 침해 소지가 있고, 서비스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최신 모델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오픈AI(OpenAI) 등 다른 AI 서비스에서도 유사한 신원 확인 절차가 도입되고 있어 AI 서비스 전반의 'AI 중립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미스트랄(Mistral) 등 다른 AI 모델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