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생산 버전을 미국 오스틴에서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안전 요원이 동승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전부터 공언해 온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테슬라 앱을 통해 호출 가능한 이 차량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은 테슬라가 사이버캡 디자인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갖춘 사이버캡 프로토타입을 여러 도시에서 시험해 왔으며, 수백 대의 차량을 주차장에 배치하며 대규모 로보택시 네트워크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화된 주행 시스템 전용 차량'에 브레이크 페달 의무를 면제하는 규정 개정안을 제안하면서, 사이버캡의 상용화에 중요한 걸림돌이 제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테슬라는 자체 차량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비용 우위를 확보하고, 라이다(LiDAR) 등 복잡한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웨이모(Waymo)와 차별점을 둡니다.
테슬라의 사이버캡 시험은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웨이모 역시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자율주행 기술의 복잡성을 보여줬지만,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접근 방식이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비용 효율적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금색의 2인승 사이버캡이 도로를 달리게 되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도전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