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공개 데이터 서비스 '털리미(teollimi.com)'가 등장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언론 보도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의 처분 공표를 통해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사건들을 기업별로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사용자들이 특정 기업이나 서비스의 과거 유출 이력을 일일이 검색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털리미'는 2026년 10월 29일 기준으로 463개 기업에서 발생한 총 517건의 유출 사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각 사건별로 발표일, 피해 규모(명/건), 유출 항목, 보상 여부, 과징금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모든 수치에는 원문 링크를 첨부하여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해당 서비스의 누적 유출 횟수를 보여주고 공유할 수 있는 '털림 체크' 기능도 제공합니다. 개인의 유출 여부는 직접 조회하지 않고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털린 내 정보 찾기' 등 공식 서비스로 연결하여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합니다. 이 데이터는 Next.js 정적 생성과 JSON 데이터를 활용하여 Vercel에 배포되었으며, 구글 뉴스 검색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분류 후 사람이 검수하는 방식으로 수집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기업들은 과거 유출 이력을 통해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털리미'와 같은 공개 데이터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책임감을 높이며 사용자들의 정보 주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보안 연구자나 언론인들에게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으며, 국내 개인정보 유출 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