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페닉스 플렉신(Fenix Flexin)의 곡 '러버즈(Rubberz)'가 AI 음악 생성 도구인 트레블로(Treblo)를 사용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 논란은 음악 프로듀서 메다신(Medasin)이 처음 제기했으며, 이제 트레블로가 직접 개발한 AI 음악 분류기(AI Music Classifier)가 '러버즈'가 자사 AI로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트레블로는 최근 오픈소스(open-source)로 공개한 AI 음악 분류기가 '러버즈'를 '매우 높은 확률로 트레블로(Treblo)로 생성되었다'고 '높은 신뢰도'로 판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분류기는 트레블로로 생성된 곡을 감지하며, 오탐율(false positive rate)은 1만 분의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레블로의 CEO 라이언 트렘블레이(Ryan Tremblay)는 성명을 통해 "분류기가 '러버즈'에 대해 매우 높은 확률 점수를 반환했으며, 이는 공개된 오디오가 거의 전적으로 우리 모델에 의해 생성되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러버즈'는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에 진입한 최초의 AI 생성 음악이 될 수 있습니다. 페닉스 플렉신 측은 AI 사용을 계속 부인하며 녹음 세션 프로젝트 파일을 공개했지만, 저품질 영상은 의혹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사건은 AI가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저작권, 그리고 창작의 정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 생성 음악이 주류 차트에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아티스트와 음악 제작자들은 AI 도구의 활용과 그에 따른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AI 음악 생성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 생성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 역시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