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회의록 서비스로 잘 알려진 파이어플라이(Fireflies.ai)가 맥(Mac)과 윈도우(Windows) 데스크톱 앱에 새로운 받아쓰기(dictation) 기능인 '파이어플라이 토크(Fireflies Talk)'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어떤 데스크톱 앱을 사용하든 단축키(맥은 Fn, 윈도우는 Ctrl + Win)를 눌러 말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해당 앱의 텍스트 필드에 깔끔하게 입력해 줍니다. 이는 사람들이 타이핑보다 약 3배 빠르게 말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업무 방식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파이어플라이의 CEO 크리시 라미네니(Krish Ramineni)는 테크크런치(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회의는 시작점일 뿐이며, AI 동료 '프레드(Fred)'가 하루 종일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더 큰 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받아쓰기 기능은 이메일, 슬랙(Slack), 문서 작성, 프롬프트 입력 등 회의 외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특히, 파이어플라이는 이 기능을 기존 구독 요금제에 추가 비용 없이 포함시켜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위스퍼 플로우(Wispr Flow), 윌로우(Willow), 슈퍼위스퍼(Superwhisper) 등 기존 받아쓰기 앱들과 경쟁하면서도, 자사의 강점인 회의록 AI를 기반으로 한 통합 생산성 도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기능 추가는 음성 AI가 회의록 작성과 AI 기반 받아쓰기라는 두 가지 주요 소비자 활용 사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파이어플라이는 사용자의 음성 녹음을 저장하지 않고 받아쓰기 텍스트를 로컬에 저장하여 개인 정보 보호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 파이어플라이는 회의록과 사용자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이를 활용하는 AI 비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미 작년에는 회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미니 앱(mini-apps)'을, 지난달에는 이메일 관리 및 초안 작성 기능을 출시하며 AI 비서로서의 역량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 업무에 깊숙이 통합되는 'AI 동료'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