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와의 연동을 위한 첫 하드웨어 제품인 AI 키패드 '마이크로(Micro)'를 선보였습니다. 스페셜티 키보드 디자이너 워크 라우더(Work Louder)와 협력하여 개발된 이 제품은 AI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일부 기술 애호가들에게는 흥미를 끌고 있는 반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난해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는 상단에 6개의 '에이전트(agent)' 키와 하단에 6개의 '명령(command)' 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키들은 챗GPT나 에이전트 코딩 도구인 코덱스(Codex) 내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성 받아쓰기(voice dictation) 버튼을 통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전송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합니다. 블루투스(Bluetooth) 또는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되며, 챗GPT 내의 '마이크로' 탭에서 키의 밝기부터 특정 명령 및 프로젝트 할당까지 맞춤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230달러(약 3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학습 곡선은 단점으로 지적되며, 일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실용성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이번 하드웨어 시장 진출은 애플(Apple)과의 상표권 분쟁 및 전 애플 엔지니어들이 개발 중이라는 또 다른 스마트 홈 제품 소식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는 챗GPT를 자주 사용하는 파워 유저들에게는 작업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아직 그 효용성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AI 기술이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사용자 경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