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이자 홈디포(Home Depot)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역임한 스티븐 워드(Stephen Ward)가 두 번째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사이버 보안 전문 벤처 펀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사 브라이트마인드 파트너스(Brightmind Partners)는 이미 첫 번째 펀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워드(Ward)는 해안경비대(Coast Guard)와 비밀경호국에서 9년간 복무하며 금융 범죄 수사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그는 신용카드 데이터 절도 사건의 해커를 체포하는 대신 정보원으로 활용하는 등 비범한 수사 방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TIAA와 홈디포(Home Depot)의 CISO를 거쳐 벤처 투자 업계에 뛰어들었으며, 2024년 공동 창업자 거 탈파즈(Gur Talpaz)와 함께 브라이트마인드 파트너스를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첫 펀드로 투자한 신원 보안 스타트업 SGNL이 11개월 만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에 7억 4천만 달러에 인수되는 성공적인 엑시트(exit)를 이끌어냈습니다. 현재 워드는 단독 대표(sole general partner)로서 두 번째 펀드를 조성하며 초기 단계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워드의 이러한 행보는 사이버 보안 분야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시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그의 비밀경호국 경력에서 비롯된 냉철하고 실용적인 투자 철학, 즉 “오르는 길에 팔아야 한다(You have to sell on the way up)”는 접근 방식은 기업공개(IPO)만을 고집하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탈(VC)과는 차별화됩니다. 이는 사이버 보안 분야의 빠른 기술 변화와 인수합병(M&A) 활성화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투자 회수(exit) 전략의 유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