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트(Google Meet) 화상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 변환하고, 이를 사용자의 로컬 저장소에 마크다운(Markdown) 파일로 저장해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노툴라(Notula)'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도구는 회의 내용을 자체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구글 미트의 내장 캡션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자 기기에서 모든 처리를 진행함으로써,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을 강조합니다.
노툴라는 발화자 이름과 함께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을 기록하며,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31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전체 대화 내용이 마크다운 파일로 자동 저장되며, 사용자는 저장될 폴더를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툴라 데스크톱 앱과 연동하여 이 마크다운 파일을 사용자의 'AI 브레인' 저장소(예: 깃(Git) 저장소)에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향후 AI 기반의 정보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채팅 내용도 함께 저장되며, 동일 발화자의 연속 메시지는 자동으로 병합되어 가독성을 높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의 많은 회의록 서비스들이 자체 클라우드 저장소를 강제하고 유료 구독 모델을 요구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노툴라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온전히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회의록을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로컬에 보관함으로써,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개인의 지식 관리 시스템에 회의 내용을 직접 통합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