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시청자 참여도(engagement) 둔화 조짐을 보이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항시 운영되는(always-on)' 라이브 TV 채널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가입자들이 24시간 내내 콘텐츠를 계속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채널을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특정 드라마를 몰아보지 않고도 배경처럼 틀어놓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넷플릭스가 플루토 TV(Pluto TV), 튜비(Tubi)와 같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할 것입니다. 라이브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광고 건너뛰기를 허용하지 않아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애플(Apple)이나 아마존(Amazon)과 유사하게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번들(bundle) 상품도 검토 중이며, 피콕(Peacock)이 잠재적 파트너로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단편 비디오, 비디오 팟캐스트, 어린이용 게임 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 참여를 유도해왔습니다.
이번 라이브 채널 도입 검토는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쇼의 시즌1과 시즌2 사이 시청자 이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전체 TV 시청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닐슨(Nielsen)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월 TV 시청 점유율은 7.8%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넷플릭스가 기존의 주문형 비디오(VOD) 모델을 넘어, 전통적인 TV 시청 습관과 광고 수익 모델을 결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심화와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응 방안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