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웹3(Web3) 산업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로 총 13억 2천만 달러(약 1조 8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겉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피해 규모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단일 초대형 해킹 사건의 영향이 컸던 결과이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 피해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웹3 생태계의 보안 위험 수준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웹3 보안 전문기업 서틱(CertiK)이 발표한 'Hack3D: 2026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총 344건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격 방식의 진화입니다. 사용자 지갑(wallet)을 직접 탈취하는 공격과 인공지능(AI)을 악용하여 피싱(phishing) 및 사기 수법을 고도화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격자들이 단순히 시스템 취약점을 노리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의 심리적 약점과 AI 기술을 결합하여 더욱 정교하고 표적화된 공격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추세는 웹3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더 큰 주의를 요구합니다. 개별 사용자는 물론, 디앱(dApp) 개발자와 플랫폼 운영자 모두 보안 의식을 강화하고 다단계 인증,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감사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웹3 기술이 점차 대중화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됨에 따라, 보안 위협의 지능화는 산업 전반의 신뢰도와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