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Mozilla)가 2017년 인수한 인기 '나중에 읽기' 앱 포켓(Pocket)의 서비스 종료를 2025년 5월 발표했습니다. 웹 브라우징 방식의 변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온라인에서 긴 글이나 콘텐츠를 저장하고 나중에 읽으려는 사용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포켓 사용자들은 2025년 10월 8일까지 저장된 모든 아티클, 목록, 아카이브, 즐겨찾기, 노트, 하이라이트 등을 내보내야 합니다.
포켓의 서비스 종료는 매터(Matter),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레인드롭(Raindrop.io) 등 기존의 '나중에 읽기' 앱들의 사용자 유입을 촉진했으며, 새로운 인디(indie) 앱들의 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GV의 지원을 받는 매터는 iOS 앱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티클 듣기 및 팟캐스트(podcast) 스크립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연간 79.99달러의 유료 플랜은 향상된 스크립트, 읽기 속도 조절, 노트 앱 및 킨들(Kindle) 통합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2025년 3월에는 AI 기반 공동 리더(co-reader)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2008년에 출시된 인스타페이퍼는 무제한 아티클 및 비디오 저장을 무료로 제공하며, 연간 59.99달러의 프리미엄(Premium) 플랜은 노트 추가, 영구 아카이브, 텍스트 음성 변환, 전체 텍스트 검색, 킨들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레인드롭은 북마크 관리자로 시작했지만, 모바일 앱을 통해 저장된 아티클과 PDF를 읽을 수 있으며, 연간 33달러의 유료 플랜은 AI 기반 콘텐츠 정리 제안, 전체 텍스트 검색 등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전 트위터(Twitter) 엔지니어 조 패비세비치(Joe Fabisevich)가 만든 플링키(Plinky)는 모든 종류의 링크를 저장하고 분류할 수 있으며, 월 3.99달러 또는 연간 39.99달러, 혹은 159.99달러의 평생 요금제로 무제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페이퍼스팬(Paperspan)은 간단한 읽기 목록 앱으로, 월 8.99달러로 고급 검색, 재생 목록, 읽기 통계, 킨들 전송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드와이즈 리더(Readwise Reader)는 2021년 출시되었으며, RSS 피드, 유튜브(YouTube) 비디오, 트위터 스레드 등을 가져와 읽을 수 있고, 뛰어난 주석 기능과 AI 어시스턴트(assistant)를 제공합니다. 월 9.99달러의 리드와이즈 구독이 필요합니다. 더블메모리(DoubleMemory)는 애플(Apple)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인디 앱으로, 맥(Mac)과 iOS에서 링크나 콘텐츠를 쉽게 저장하고 오프라인 읽기 및 검색을 지원합니다. 월 3.99달러 또는 연간 17.99달러의 구독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콜(Recall)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을 제공하며,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분류하는 차별점을 가집니다.
포켓의 서비스 종료는 단순히 하나의 앱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개인의 디지털 정보 관리 방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웹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모질라의 주장은 부분적으로 타당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볼 필요성을 느낍니다. 이는 AI 요약, 지식 관리 시스템(KMS) 통합, 멀티미디어 콘텐츠 지원 등 진화된 기능을 갖춘 '나중에 읽기' 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개인화된 정보 큐레이션(curation)과 효율적인 지식 습득을 돕는 도구로서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