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쏟아지는 스팸성 영업 메일, 이른바 '콜드 이메일'로 골머리를 앓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 등장했습니다. '콜드 이메일 킬러(Cold Email Killer)'라는 이름의 이 구글 앱스 스크립트는 사용자의 Gmail 계정에서 직접 실행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필요한 메일을 자동으로 걸러내고 분류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스크립트는 10분마다 Gmail을 확인하며 작동합니다. 1차적으로는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정규 표현식(Regex)을 통해 알려진 영업 도구에서 발송된 메일이나 특정 패턴의 메일을 걸러냅니다. 여기서 걸러지지 않은 메일은 사용자가 선택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 예를 들어 Gemini, Claude, OpenAI의 GPT 모델 — 또는 자체 호스팅 모델(Ollama, LM Studio 등)을 통해 분석됩니다. AI는 발신자, 제목, 본문 첫 2,000자를 기반으로 메일의 스팸 여부를 판단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신뢰도(기본 90%)에 따라 '콜드 이메일' 라벨을 붙여 받은 편지함에서 보관함으로 이동시킵니다. 기존에 대화했던 상대, 회사 내부 메일, 뉴스레터, 캘린더 초대 등은 예외 처리되어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콜드 이메일 킬러'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코드가 사용자 자신의 구글 계정 내 구글 앱스 스크립트에서 실행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이메일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선택한 AI 서비스 또는 자체 서버로만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잘못 분류된 메일은 다시 받은 편지함으로 옮기면 해당 발신자를 다시는 스팸으로 분류하지 않는 학습 기능도 제공하여, 사용자가 직접 시스템을 개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개인화된 AI 기반 스팸 필터는 단순히 메일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중요한 소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