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워치 운영체제인 웨어 OS 7(Wear OS 7)을 픽셀 워치(Pixel Watch) 2, 3, 4 모델에 순차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스포츠 경기 점수나 음식 배달 현황 같은 실시간 이벤트를 시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업데이트(Live Updates)' 기능입니다. 또한, 구글은 웨어 OS 7이 이전 버전 대비 최대 10%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웨어 OS 7은 올해 말 추가될 제미니 인텔리전스(Gemini Intelligence)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맞춤형 위젯을 생성하는 '위젯 생성(Create My Widget)' 기능과, 시계에서 바로 레스토랑 예약이나 주문 같은 다단계 앱 자동화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구글의 새로운 '신경 표현(neural expressive)' 디자인이 제미니에 적용되고, 연결된 구글 앱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제안을 제공하는 '개인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미디어 제어도 개선되어, 시계에서 헤드폰이나 넥스트 스피커(Nest speaker) 등으로 오디오 출력을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es)와 연동하여 촬영한 사진을 시계로 미리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이번 웨어 OS 7 업데이트는 스마트워치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라이브 업데이트와 배터리 효율 개선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워치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위젯 개발 도구가 제공되어, 2019년에 출시된 타일(Tiles)보다 더 동적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위젯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서드파티 앱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잠재력을 가집니다. 또한, 낙상 감지, 심박수 이상, 자동차 충돌 시 비상 연락처에 자동으로 전화하는 '긴급 공유(Emergency Sharing)' 기능은 사용자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