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가 메타(Meta)와의 협력 관계를 마무리하고 독립적인 회사로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마누스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마누스는 독자 노선을 걷게 되었습니다. 마누스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용 햅틱 장갑(haptic gloves)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누스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회사로,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물체를 만지고 조작하는 듯한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햅틱 장갑 기술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메타가 추진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메타는 마누스의 기술을 자사의 VR 헤드셋인 퀘스트(Quest) 시리즈와 연동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인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마누스는 이제 자체적인 로드맵에 따라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별은 거대 기술 기업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인수하려다 실패하는 흔치 않은 사례로,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품에 안기지 않고도 독자적인 기술력과 비전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메타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가치와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누스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AR/VR 생태계에 새로운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