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으로 코딩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 '코딩을 배우라(learn to code)'는 구호가 빠른 경제적 성공을 약속하는 것처럼 들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몇 줄로 고액 연봉이 보장되던 시대는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코딩은 단순한 직업 기술을 넘어,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중요한 매체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발 타운(Val Town)의 창업자 스티브 크라우스(Steve Krouse)는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코딩이 수학 학습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로고(LOGO) 프로그래밍 언어의 '매스랜드(Mathland)' 사례처럼 아이들이 지시를 외우는 대신 탐구를 통해 수학을 이해하게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디버깅(debugging), 구성(composition), 논리(logic)와 같은 메타 기술이 자연스럽게 길러지며, 이는 문제 해결 능력과 '배울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또한, 코딩은 글쓰기의 상상력, 수학의 정밀성, 비디오 게임 같은 즉각적인 피드백을 결합하여 원하는 결과를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언어로 다듬는 창작 활동이기도 합니다.
LLM이 영어와 코드를 능숙하게 다룬다고 해서 인문학의 가치가 사라지지 않듯, 보편적인 코드 리터러시의 필요성도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코드는 법률 문서처럼 난해하고 지루한 세부 사항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기반이며 우아한 한 줄의 코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비록 LLM이 많은 코드를 생성할 수 있지만, 좋은 아키텍처(architecture)와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관행에 대한 탄탄한 지식과 이해는 여전히 핵심이며, 경험이 적을 때 배우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기초 지식과 감각은 LLM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결국, 프로그래밍은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예술적인 활동으로 지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