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TV의 개인정보 침해와 광고 노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TV를 찾고 있습니다. 60~80인치 4K 60Hz 이상의 고사양을 원하면서도, TV 자체의 스마트 기능보다는 Apple TV(애플 TV) 같은 외부 기기를 연결해 디스플레이로만 활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는 TV 제조사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광고 수익화에 활용하는 행태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TCL(티씨엘) 같은 Google TV(구글 TV) 기반의 스마트 TV를 구매한 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ADB(안드로이드 디버그 브릿지)를 이용해 불필요한 앱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덤(Dumb) TV'처럼 사용합니다. 더 나아가, 삼성(Samsung) TV의 무선 모듈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거나, LG(엘지)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Apple TV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들은 TV를 오직 화면 출력 장치로만 활용하고, 콘텐츠 재생은 신뢰할 수 있는 외부 기기(NVIDIA Shield Pro, 미니 PC, 게임기 등)에 맡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심지어 상업용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를 대안으로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개인정보 침해와 원치 않는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사용자들은 단순히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 것을 넘어, 물리적인 모듈 제거,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필터링, OpenWRT(오픈더블유알티) 기반 공유기 사용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는 TV 제조사들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광고 전략을 재고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기술에 능숙한 사용자들은 직접 리눅스(Linux) 기반 미니 PC를 구축하거나, Lineage OS(리니지 OS) 같은 커스텀 안드로이드(Android) 펌웨어를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기능성을 모두 잡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