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기 설정 후 비밀번호를 옮기거나, 간단한 코드 조각을 동료와 공유해야 할 때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익명 텍스트 및 파일 공유 서비스 '9'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동하며 QR 코드 또는 6자리 코드를 이용해 두 기기를 손쉽게 연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9'는 연결 과정에서 6자리 코드를 사용할 경우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작은 릴레이 서버를 통해 연결 제안을 가져오지만, 실제 공유되는 텍스트나 파일 내용은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 기반의 DTLS(Datagram Transport Layer Security) 암호화된 직접 연결(peer-to-peer)을 통해 전송됩니다. 이는 데이터가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간에 직접 전달되므로 보안성이 높고 전송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일한 Wi-Fi 환경에서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바로 연결되며, 다른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Same Wi-Fi' 옵션을 비활성화하고 구글 STUN(Session Traversal Utilities for NAT) 서버를 활용해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를 우회하거나, 드물게 클라우드플레어 TURN(Traversal Using Relays around NAT) 서버를 이용해 연결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민감한 정보나 간단한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해야 하는 개인 사용자나 개발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들이 개인 정보 보호나 데이터 유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9'와 같이 직접 암호화된 연결을 통해 익명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로그인이나 계정 생성 없이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사용자 접근성을 크게 높여, 일상적인 데이터 공유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