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량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뮤즈(Muse), 인스팅트(Instinct), 포(Fo) 등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은 총 '수백 건'에 불과하며, 이는 도어대시의 하루 평균 300만 건에 달하는 전체 배달 주문량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숫자입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상거래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과는 달리,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토니 쉬(Tony Xu) 도어대시 CEO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대해 “AI 에이전트 사용은 여전히 매우 역동적인 영역”이라면서도 “기술의 흐름에 저항해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망상에 빠져서도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AI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이 수백 건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사용자는 여전히 도어대시 앱을 통해 직접 주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어대시는 자체적으로 텍스트-투-오더(text-to-order) 에이전트, CLI 에이전트, 챗봇 'Ask DoorDash' 등을 출시하며 AI 에이전트 기술을 탐색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이러한 에이전트 내 광고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도어대시의 발표는 AI 에이전트 기반 상거래의 현실적인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아마존(Amazon)이 개인 에이전트의 콘텐츠 접근을 차단하는 반면, 월마트(Walmart)는 경쟁사로부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환영하는 등 기업마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크지 않지만, 잠재적 파급력을 인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임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더욱 발전하고 사용자 경험이 개선됨에 따라, 상거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